골드만삭스 "트럼프 관세, 한국·대만에도 타격" 예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이 관세 인상의 여파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앤드루 틸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무역 적자는 감소했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에 대한 관세가 증가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한국과 대만, 베트남이 미국에 큰 무역 흑자를 기록하며, 이는 반도체 공급망에서의 특권적 위치에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작년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444억 달러로, 자동차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대만의 경우, 올해 1분기 대미 수출이 246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시아 무역 파트너들은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고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늘리려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클레이즈 은행은 트럼프 당선인의 무역 정책이 신흥 아시아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대만은 한국이나 싱가포르보다 더 많은 위협에 노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 중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6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2025년 상반기까지 평균 2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시아 국가들은 새로운 무역 정책에 대비해야 할 상 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