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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매파적' 발언, 비트코인 강세에 찬물...2% ↓ 본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연설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다소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의장은 댈러스 컨퍼런스에서 “현재 경제 상황은 금리를 서둘러 인하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연준이 금리 결정을 신중하게 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는 의미인데요, 이 발언 이후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8만6000달러선까지 밀렸고, 현재는 전일 대비 약 2.18% 하락한 8만797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도 3.64% 하락한 3069.27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하지만 XRP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퇴임 시사 발언에 힘입어 16% 급등한 모습을 보였고, 다른 알트코인들의 상승 흐름은 주춤한 상태입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과, 여전히 고용 시장이 안정적이고 물가 압력이 존재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실제로 13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와 부합한 2.6% 상승을 기록했으며,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예상보다 높은 2.4%를 기록하며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1만7000건으로, 예상치를 밑돌며 안정적인 고용 시장을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경제 지표와 발언을 반영해,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83%에서 59.1%로 하락했고, 금리 동결 가능성이 40.9%까지 상승했습니다.
미국 증시 역시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반응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47%, S&P500 지수는 0.60%, 나스닥 지수는 0.64% 각각 내리며 마감했습니다.
개인 견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최근 발언과 시장 반응을 보면,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과 금리 정책의 향방에 대해 시장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집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를 서둘러 인하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는데, 이는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높게 유지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특히 금리 민감한 암호화폐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암호화폐 시장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요소지만, 경제 전반의 흐름을 볼 때 금리가 계속 높게 유지되면 단기적인 조정은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암호화폐가 여전히 "디지털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으며, 금리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은 적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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