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한국 시장 본격 진출…국내 이커머스 지형 흔든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6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하면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이 기회를 틈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내년에 한국에 통합 물류창고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을 물류 거점으로 삼고, 유럽과 동남아시아로의 재수출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판매자를 대상으로 '수수료 0%'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많은 판매자를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치열한 출혈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의 공세에 맞서 국내 업체들도 수수료 인하 등의 대응책을 강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나금융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 대신 제3국으로 수출을 전환하면서 한국 내 중국산 수입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 통계를 보면, 최근 쿠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감소한 반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결론적으로,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시장 확대는 국내 이커머스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은 더 많은 선택권과 가격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