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예탁증서 도입으로 제도권 금융 시장에 발을 들이다

최근 XRP가 제도권 투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열리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Receipts Depositary Corporation(RDC)와 Digital Wealth Partners(DWP)가 XRP 예탁증서(Depositary Receipts, DRs)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에게 규제된 방식으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직접 암호화폐를 구매하지 않고도 XRP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XRP 예탁증서는 실제 XRP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방식으로, 미국 통화감독청(OCC) 규제를 받는 앵커리지(Anchorage)가 보관합니다. 이 예탁증서는 미국의 증권 예탁·결제 기관인 DTC(Depository Trust Company)와 통합될 예정이어서, 은행과 브로커들이 XRP 투자 처리를 다른 증권과 동일하게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투자자는 필요에 따라 실제 XRP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됩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예탁증서와 유사한 방식으로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접근을 간편하게 만들어주며, 기관 투자자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돕습니다. XRP의 제도권 진출은 규제 불확실성으로 망설여왔던 기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XRP DR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규제 당국의 명확한 입장과 관련 법규 마련이 필수적입니다.

 

결론적으로, XRP의 제도권 진입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화를 이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활성화되면, 시장 규모가 확장되고, 암호화폐가 단순히 투기 자산을 넘어서 제도권 금융 시스템의 일부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

예탁증서(Depositary Receipt, DR)란? : 외국 기업의 주식이나 자산을 국내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증서입니다. 해외 기업의 주식이 다른 나라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더라도, 해당 주식이나 자산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증서를 통해 투자자들이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미국 예탁증서(ADR, American Depositary Receipt)**가 유명하며, 이는 미국 시장에서 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ADR을 통해 외국 기업들은 미국 투자자들에게 직접 주식을 판매하지 않고도 자사 주식을 미국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비슷하게, XRP 예탁증서(DR)는 XRP가 직접 거래소에서 거래되지 않더라도, 투자자들이 예탁증서를 통해 간접적으로 XRP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탁증서에는 실제 자산(예: XRP)이 보관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자는 규제된 방식으로 XRP에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