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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자금 대이동 : 5대 은행 요구불예금 20조 원 감소, 주식과 가상화폐로의 자금 이동 가속화 본문
최근 한 달 사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주요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이 무려 20조 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4년 들어 처음으로 요구불예금의 총액이 600조 원 아래로 떨어진 수치로, 경제 전반에서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요구불예금은 금리가 1% 미만으로 낮은 상황에서, 금리가 높은 다른 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는 유동성을 지닌 자금입니다. 즉,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며 다른 투자처로 자금을 옮기기 용이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정기예금은 소폭 증가했지만, 금리 하락세로 인해 그 증가 폭은 전월 대비 약 46% 감소했습니다. 현재 정기예금 금리는 3%대 초반으로 떨어졌으며, 일부 상품은 2%대까지 하락하면서 예금 자금의 매력도가 감소한 상황입니다.
금융업계에서는 이러한 예금 자금의 이탈이 주식과 가상화폐 등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10만 달러를 향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또한,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투자도 증가해, 지난달 초에는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와 함께, 마이너스 통장 잔액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5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10월 말 39조1808억 원에서 11월 말 39조6202억 원으로 약 4424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로 예·적금의 매력이 감소하면서, 자금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경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며 주식과 가상화폐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자금 이동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제 동향과 투자 패턴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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