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0.25% 인하…파월 의장 '박빙의 결정' 강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번 금리 인하가 아슬아슬한 '박빙의 결정'이었다고 밝히며, 이는 최대 고용과 물가 상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너무 느리게 움직이면 노동시장의 경제 활동이 약화될 수 있고, 너무 빠르게 움직이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이 약화될 수 있다"며, 두 가지 위험 사이에서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내년 금리 인하가 경제 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내년에 0.25%포인트 인하를 두 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는 이전에 예측했던 4차례 인하에서 속도를 조절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일부 FOMC 위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을 예측하기 위해 예비적 조치를 취했다며, 정책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연준은 노동 시장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여전히 냉각되고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연준의 입장도 명확히 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비트코인을 연준의 대차대조표에 추가할 생각이 없다"고 확언하며, 법률 변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는 신중한 경제적 접근을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제 지표를 면밀히 살펴보아야 할 시점입니다. 연준이 노동 시장과 인플레이션 목표 사이에서 어떤 균형을 잡아갈지가 향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