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1만5350개 추가 매입…총 보유량 43만9000 BTC로 확대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만5350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여 총 보유량을 43만9000 BTC로 늘렸습니다. 이를 발표한

마이클 세일러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은 16일(현지시간) X(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비트코인 매입이 평균 10만386달러의 가격으로 이루어졌으며, 총 15억 달러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매입은 시장가 주식발행(At-The-Market, ATM) 방식으로 조달한 자금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 매입을 시작했으며, 12월 15일 기준으로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약 43만9000 BTC로, 현 시세 기준 약 456억 달러에 달합니다. 전체 보유량의 평균 매입 단가는 6만1725달러로, 총 271억 달러를 투입했습니다. 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0월 30일 "향후 3년간 전환사채와 주식매각을 통해 총 42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매입 전까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5주 연속으로 비트코인을 추가 확보했으며, 총 17만1430 BTC를 약 156억1000만

달러에 매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환사채를 통한 가용 자금은 180억 달러, 주식매각을 통한 자금은 76억5000만 달러로, 현재 남은 가용 자금은 271억9000만 달러에 달합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채택 전략은 실질적인 성과를 내며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주가는 500% 이상 반등했으며, 지난 13일에는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된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더불어 최근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는 암호화폐에 공정가치 회계기준을 적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보유한 암호화폐 자산의 가치 상승과 손실을 모두 반영할 수 있게 되어, 기업들의 암호화폐 채택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보합세를 보이며 408.5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회사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이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참고

공정가치 회계 기준이란? : 기업이 보유한 자산과 부채의 가치를 시장에서 형성된 실제 가격에 맞게 평가하는 회계 기준입니다. 즉, 자산의 현재 시장 가치를 반영하여 평가 손익을 인식합니다. 이 기준은 암호화폐와 같은 변동성이 큰 자산에 특히 적용되며, 자산 가치 상승과 하락을 기업의 재무제표에 즉시 반영하게 됩니다. 이는 기업들이 암호화폐와 같은 자산을 보다 투명하고 현실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