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주주총회, 비트코인 투자 제안 부결

마이크로소프트는 10일 주주총회에서 비트코인(BTC)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비트코인 투자 제안은 부결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은 10만3679달러의 신기록을 달성하며 큰 주목을 받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는 비트코인 투자를 반대하는 권고를 내놓았습니다.

이번 투표는 국립공공정책연구소(NCPR)가 제출한 '비트코인 투자 평가' 안건을 토대로 진행되었으며, 이 안건은 비트코인을 우수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는 현재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다양한 자산을 검토 중이며, 비트코인 투자는 포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암호화폐에 대해 지속적으로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이는 이사회의 결정과 일치했습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투자가 주주들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은 낮았고, 결국 제안은 부결되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9만805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일부 기술 기업들 특히 테슬라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수용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안정적인 재무 전략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의 비트코인 투자는 이사회와 빌 게이츠의 회의적인 시각에 의해 부결되었으며, 암호화폐의 변동성과 투기적 특성에 대한 우려도 중요한 장애물로 작용했습니다.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