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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coin 님의 블로그

"정주영의 배짱 :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도전의 아이콘" 본문

인류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들

"정주영의 배짱 :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도전의 아이콘"

everyday-coin 2024. 11. 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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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은 "하면 된다" 정신으로 한국 경제의 기적을 이끌어낸 인물, 바로 정주영 회장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단순한 지식이나 기술뿐 만 아니라 그것을 넘어선 바로 '배짱'일 것입니다. 정주영 회장이 보여준 배짱은 단순한 무모함이 아니라, 두려움을 이겨내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정주영 회장의 삶에서 빛을 발한 배짱의 일화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배짱을 보였습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던 중 강을 건너야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는 뱃삯이 없었습니다. 두 시간이나 강가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배에 올랐습니다. 뱃사공에게 따귀를 맞으며 혼이 났지요.

"네가 저지른 행동이 후회되지?

네. 후회될 짓을 왜해. 이놈아!"

그러자 정주영은 넉살좋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뺨 맞은 게 후회되는 게 아닙니다. 뺨 한 대에 배 한 번 탄다면 진작 탈 걸, 두 시간이나 허비한 게 아까워서 후회했어요."

그의 넉살 좋은 이 한마디는, 두려움보다는 시간을 아까워할 줄 아는 그의 배짱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인 소년이라면 두려움에 눈물을 흘렸을 상황이었지만, 그는 전혀 달랐습니다.

 

그 후 청년이 된 정주영은 작은 공장을 운영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 날, 직원들의 실수로 공장이 전소되는 큰 사건을 겪었습니다. 모든 것을 잃은 상황에서 죄스러워 고개를 들지 못하는 직원들에게 그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야, 기운들 내라구! 어차피 다시 지으려고 생각했던 건물이야. 오히려 잘됐어. 이 참에 새로 지으면 되지 뭐."

이 말을 들은 직원들은 오히려 위로를 받았고, 그에 대한 신뢰와 충성심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날 정주영은 금전적 손실을 입었지만, 직원들의 마음을 얻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배짱이야말로 그의 성공 비결이었을 것입니다.

 

그의 배짱은 현대조선소를 세울 때 절정에 이릅니다.

당시 한국은 조선업에서 전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조선소를 짓겠다는 그의 계획은 무모해 보였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자본도, 기술도 부족했던 한국에서 대형 조선소를 세운다는 것은 그야말로 꿈같은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정주영 회장은 이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금이 없는 상황에서도 조선소 건설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해외로 떠났습니다. 1971년, 그는 영국의 세계적인 해운사 버터필드 & 스와이어를 찾아가 대형 유조선을 수주받기 위한 협상을 벌였습니다. 당시 한국에는 대형 선박을 만들 조선소조차 없었기 때문에, 영국 측은 그를 전혀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영국 해운사의 대표는 조선소도 없는 한국에서 배를 만든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때 정주영은 그 유명한 '소떼 담보 사건'을 일으킵니다.

정주영은 협상의 막바지에 한 장의 그림을 꺼내 보여줍니다. 바로 대형 유조선의 조감도였습니다. 그 배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고, 조선소 건설의 허황된 청사진에 불과했습니다. 그는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이 배는 우리가 만들 배입니다. 부지와 기술은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발주만 해주신다면 최고 품질의 배를 약속드립니다." 놀랍게도 그의 배짱과 자신감에 이끌린 영국 측은 그에게 26만 톤급 유조선 두 척을 발주하게 됩니다.

이는 당시  약 1억 6천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이었습니다. 그가 따낸 이 계약은 당시 한국 경제의 규모를 생각할 때 상상할 수 없는 큰 금액이었습니다.

계약을 따낸 후, 그는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와 울산에 조선소를 짓기 시작합니다. 그곳은 당시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땅이었지만, 그는 곧 조선소를 완공하고 첫 유조선 '아틀란틱 배런'호를 성공적으로 진수합니다.

이로써 현대조선소는 세계 조선업계에서 한국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한국은 세계적인 조선 강국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정주영 회장의 배짱은 한국 경제를 발전시키는 큰 원동력이 되었으며, 그의 도전 정신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정주영 회장이 늘 말하던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은 단순한 격언이 아니라 그의 삶 그 자체였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배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일지도 모릅니다. 그의 일화는 우리가 두려움 없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하는 이유를 잘 보여줍니다.

정주영 회장의 배짱은 단순한 무모한 용기가 아닌, 미래를 변화시키는 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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