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8000달러 돌파…암호화폐 시장 랠리 지속

비트코인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9.68% 급등하며 8만8367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8만8400달러와 8만9570달러를 연이어 돌파하며 신고점을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은 11월 6일 6만6700달러에서 시작해 주간 29%, 월간 39%, 연간 108%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도 약 1조77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은을 제치고 글로벌 자산 순위 8위에 올랐습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2억3421만 달러가 청산됐으며, 이 중 84%가 숏 포지션이었습니다.

이더리움은 5.09% 상승한 3344.02달러를 기록했고, 솔라나는 220달러로 4.41% 상승했습니다. 도지코인은 대선 관련 기대감에 일간 20%, 주간 107% 급등했습니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도 주말 랠리를 반영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 최대 보유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5% 급등해 34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코인베이스는 320달러를 넘어 20% 상승했습니다. 채굴업체들 역시 25~30% 상승했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69%, S&P500은 0.10%, 나스닥은 0.06% 올랐으나, 주요 기술주는 부진했습니다. 특히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하락한 반면, 테슬라는 9.6% 급등했습니다.

코인데스크는 "기술주와 금에서 암호화폐로 자금 이동이 활발하다"고 분석하며, 트럼프의 재집권 기대감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펀드스트랫의 션 패럴은 "시장 과열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규제 환경이 개선되면서 계단식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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