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가총액 1위 탈환

글로벌 인공지능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지난 5일, 미국 대통령 선거일에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의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날보다 2.84% 상승하며 139.91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시가총액은 3조4310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애플의 3조3770억 달러를 제치고 시총 1위로 올라선 것입니다.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6월 이후 약 4개월 만으로, 최근에도 장중 1위에 올랐다가 마감에서는 유지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날 주가는 약 1% 상승 출발 후, 장중 140달러를 돌파하는 등 강세가 지속되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오는 8일부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미국 주요 업종을 대표하는 30개 우량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정 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이 주식을 매수하게 되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는 엔비디아의 매출 및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많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엔비디아에 대한 애널리스트 65명 중 78.46%인 51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목표주가는 평균 150.96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약 8% 상승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엔비디아는 앞으로도 AI 칩에 대한 높은 수요와 주요 지수 편입으로 인해 주가 상승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