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장비업체들, 중국과의 관계 단절 시작

최근 미국의 반도체 장비 제조사들이 중국과의 관계를 끊기 위한 조치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른 것으로, 미 상무부는 자국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이 중국 공급업체와의 기술 공유를 제한하기 위한 규정을 지난해 도입했습니다. 이러한 규정은 내년까지 현재 공급업체를 유지할 수 있는 임시 라이센스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 당국은 자국 및 동맹국이 중국에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를 수출하는 것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램리서치 같은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제조사들은 공급업체들에게 중국산 부품을 대체하지 않으면 공급업체 지위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들은 투자자 명단에 중국인이 포함되지 않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최근 중국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45%에 달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산 부품의 배제가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선양포춘정밀장비는 싱가포르에 공장을 설립했지만, 아직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의 공급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다른 중국 부품업체들도 3국에 합작회사나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등 새로운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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