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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막판 총력전 본문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일이 11월 5일로 다가오면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각각 승리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캠페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스윙스테이트 7곳 모두에서 우리가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펜실베이니아주로 이동하여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불법 체류자들에게 피해를 입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상영했습니다. 특히 12살 소녀의 어머니와 20살 자폐 여성의 어머니 등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아픔을 공유하며, 불법 이민 문제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트럼프는 "인플레이션과 경제에 대해 얘기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국경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범죄 조직과 마약 카르텔의 자산 압수 계획을 밝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캠페인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의 일립스 공원에서 연설을 시작하며 남은 일주일 간의 전력 질주에 나섰습니다. 일립스 공원은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패배 불복 연설이 있었던 장소로, 해리스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아 연설할 예정입니다.
해리스 캠프는 이번 연설을 '최후 변론'으로 명명하고, 유권자들에게 자신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별점을 부각시키며, 자신이 차기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해리스는 경제와 통합, 민주주의 수호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여론조사와 경합주 상황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두 후보는 7개 경합주에서 1~2%포인트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리스는 미시간(2%p), 위스콘신(2%p), 펜실베이니아(1%p)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며, 트럼프는 조지아(2%p), 애리조나(2%p), 노스캐롤라이나(1%p)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들 경합주에서의 지지율 격차가 매우 근소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어느 후보든 승리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처럼 두 후보 모두 마지막 주간 경합주에서의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위
이번 선거는 두 후보의 정치적 입지를 시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며, 향후 미국의 정책 방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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