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펜실베이니아에서 처음으로 해리스에 역전

11월 미국 대선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의 상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처음으로 지지율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했지만, 2020년에는 조 바이든에게 표를 던졌습니다. 이 지역은 선거인단 19명을 보유하고 있어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퀴니피악대의 조사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47%, 해리스는 46%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트럼프가 해리스를 처음으로 역전한 결과입니다.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에 대한 지지가 증가하며 성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남성 유권자 중 57%가 트럼프를 지지하고, 37%가 해리스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달 조사보다 더 벌어진 것입니다.

펜실베이니아 외에도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는 해리스가 트럼프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미시간에서는 해리스가 48%, 트럼프가 43%로 5%포인트 차이를 보였고, 위스콘신에서는 해리스가 51%, 트럼프가 45%입니다.

트럼프가 우세한 선벨트 지역에서도 두 후보는 박빙의 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리스는 애리조나에서 48%로 트럼프의 47%를 앞섰고, 네바다에서는 트럼프가 48%로 해리스를 초월했습니다. NYT는 이번 대선이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에게 승리 요인이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트럼프 캠프 대변인은 공화당 지지자들의 사전 투표율이 높다고 언급하며, 공화당이 유리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