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토큰증권: 지방 미분양 주택 해소의 새로운 대안

부동산 토큰증권은 부동산 소유권을 토큰화하여, 토큰 보유 비율에 따라 지분을 보장받는 증권형 상품입니다. 이는 전통 금융 시장의 리츠(REITs)와 유사하지만, 투자자가 직접 부동산을 선택할 수 있고, 거래소를 통해 중도 환매가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고 있는데, HOR은 이를 유동성 문제로 분석했습니다. CR리츠와 유사한 방식으로 부동산 토큰증권을 활용하면 미분양 주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CR리츠는 미분양 매물을 매입해 임대 운영 후 매각하여 시세 차익을 얻는 투자신탁 상품입니다. 과거 2009년 금융위기 당시 도입된 CR리츠는 2163세대의 미분양 주택을 대상으로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HOR은 현재 5만 호 이상의 지방 미분양 주택을 대상으로, 미분양 주택 당 하나의 토큰증권을 발행하여 매입 및 운영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들은 부동산 토큰증권이 블록체인에 거래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며, 소액으로도 간편하게 투자와 환매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부동산 토큰증권의 장점으로는 비유동 자산에 대한 정보 비대칭성 해소, 소유권의 투명한 거래, 그리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 점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부동산 투자에서의 투명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리츠보다 빠르게 부동산 유동성을 증가시키며 금융시장 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