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국제 정세: 트럼프 당선 가능성과 브릭스의 암호화폐 채택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10월 3주차에는 그의 당선 확률이 60:40으로 우세했으며, 지난주에는 이 격차가 65:35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더불어,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암호화폐 결제 필요성에 대한 공식 발언이 있었습니다. 브릭스는 현재 9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30개 이상의 국가가 가입 의사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미국 중심의 국제 질서에 도전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브릭스가 암호화폐를 공식적으로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는 비트코인의 글로벌 수요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소인 NYSE는 거래 시간을 하루 22시간으로 연장해달라는 요청을 SEC에 제출했습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주주총회에서 비트코인 투자 여부를 투표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호재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경제 정책이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최근 미국 국채 이자율이 상승하면서, 실질금리가 높아지고 물가 상승률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비트코인 가격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재 알트코인 시장은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더리움(ETF) 역시 상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솔라나(SOL)와 몇몇 밈코인만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PCE 데이터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금리 동결 결정이나 긴축적인 발언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이 지표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