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CEO의 비전: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화폐의 핵심으로 자리잡다(10년 내 10조 달러 시장으로의 성장 전망)

 서클(Circle)의 CEO,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는 스테이블코인이 향후 10년 내에 5조에서

10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통화 공급의 5%에서 10%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며,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화폐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내년이 스테이블코인 규제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G20 국가들과 신흥 시장이 2025년 말까지 관련 법안을 제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클은 USDC와 EURC라는 스테이블코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USDC는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으로, 6년 전 코인베이스와 함께 출시된 이후 350억 달러로 성장했습니다. 반면, 가장 큰 라이벌인 테더(USDT)는 1,2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알레어는 서클이 선진국과 규제가 심한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테더와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라틴 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의 신흥 시장에서 USDC 사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국경 간 결제 및 통화 변환을 전문으로 하는 외환 중개인들이 USDC를 활용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예를 들어, 중동의 공급업체와 아프리카의 구매자 간의 큰 거래가 USDC로 정산되었다는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의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가 USDC 결제를 다시 도입했으며, 첫 24시간 동안 70개국의 사용자가 이 옵션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알레어는 "매주 새로운 회사가 USDC를 사용하고 있다"며, 디지털 달러를 위한 개방형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으며, 알레어는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금융 허브에서도 이미 법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으며, 많은 국가들이 2025년까지 규제를 갖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은 앞으로의 금융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규제 정비가 이루어질 경우 더욱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