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금리 급등, 비트코인 2% 하락 이끌어

비트코인, 이틀 연속 하락...2% 이상 급락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이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오늘 오전에는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우려로 인플레이션이 촉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되면서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주식과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에 대한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간밤 동안 비트코인은 9만 2000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이는 지난 6일 기록한 최고가인 10만 2000달러에서 10% 이상 떨어진 수치입니다. 현재 한국 시간으로 9일 오전 7시 45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9만 5148달러로, 24시간 전보다 2.22% 하락했습니다.

롱 포지션 10억 달러 규모 청산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이틀 동안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약 10억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러한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과 금리 인하 불확실성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확장적 재정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 그리고 장기 국채 금리 급등 등이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올해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여전히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 노동부 고용 보고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주목

암호화폐 헤지 펀드 QCP의 분석가들은 10일 발표될 미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보고서와 이달 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비트코인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일인 20일이 다가오면서 비트코인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낙관하고 있습니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권장하고 있으며, 향후 경제 지표 발표나 금리 인하 등 외부 요인들이 비트코인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