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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일미구(曠日彌久) 본문

삶의 지혜와 유머/고사 성어

광일미구(曠日彌久)

everyday-coin 2024. 11. 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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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일미구(曠日彌久)는 한자어로 "날이 매우 길어지고 시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 표현은 주로 사건이나 상황이 지나치게 오래 지속되고 그 끝이 보이지 않을 때 사용됩니다. 특히, 시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더 지루해지고, 상황이 개선되지 않거나 풀리지 않아서 불만이 쌓이는 경우에 적합한 표현입니다.

이 이야기에서의 광일미구(曠日彌久) 는 두 나라가 군사적 충돌을 계속하며 병력만 소모하고 결국에는 실질적인 성과를 얻지 못한 상황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전단 장군이 조나라를 도와 연나라의 침략을 막으려고 했지만, 실제로는 두 나라 모두 장기전에 들어가면서 각국의 군사력만 낭비되었음을 나타냅니다.

1. 사건의 배경과 이야기

사건 배경: 전국시대 조나라와 연나라의 대립

전국시대 말엽, 조나라는 강력한 연나라의 침략을 받고 있었습니다. 당시 조나라 혜문왕은 제나라와 연나라의 전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에 혜문왕은 제나라에 사신을 보내어, 제나라의 명장 전단을 조나라의 총사령관으로 초빙하기 위해 요청하게 됩니다. 전단 장군은 연나라의 침략을 화우지계라는 전략으로 격파한 유능한 군사 전략가로 유명했기에, 조나라의 위기 상황에서 그의 지원을 요청한 것이었습니다.

조사의 항의와 주장

하지만, 조나라의 명장조사는 이를 강력히 반대하며 평원군에게 항의합니다. 그는 제나라와 연나라가 원수지간이긴 하지만, 전단이 타국인 조나라를 위해 싸울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하며, 전단이 조나라 군사력을 장악하면 오히려 전투가 길어질 것이고, 결국 두 나라의 병력만 낭비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조사는 제나라와 연나라가 전투를 벌이면 두 나라 모두 자원을 소모하게 되어, 결국 조나라가 더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경고한 것입니다.

그의 주장은 간단했습니다: 제나라의 전단은 조나라를 위해 싸울 의지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제나라는 강력한 국가였으며, 조나라의 패업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전단은 조나라의 군사를 소모하며 전쟁을 지연시킬 것이다는 점에서 조나라의 군사적 이익을 해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결과: 병력 소모의 장기전

평원군은 조사의 의견을 묵살하고, 미리 정해둔 방침대로 전단에게 조나라 군사력을 맡겨 연나라의 침공군과 대적하도록 합니다. 그 결과는 조사가 예언한 대로, 전투는 장기전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두 나라의 병력은 점차 소모되며, 전쟁의 결과는 실질적인 승리 없이 계속된 시간만 허비되었습니다.

결국, 조나라는 연나라의 공격을 저지할 수 있었지만, 이 싸움은 단기적인 승리가 아닌 장기적인 병력 소모와 피로만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는 광일미구(曠日彌久)라는 표현의 의미 그대로, 지나치게 오랜 시간 동안 싸워봤자 결과를 얻지 못하고 오직 세월만 낭비한 상황을 상징합니다.

2. 현대적 의미

현대에서 광일미구(曠日彌久)는 여러 상황에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주로 어떤 일이 오랜 시간 동안 해결되지 않고 계속해서 지연되는 경우에 이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 표현은 지루함, 불안, 소모적인 시간 등을 강조하는 데 유용하게 쓰입니다. 다음은 몇 가지 현대적 예시입니다.

  • 정치적 협상과 갈등 : 두 국가 간의 무역 협정이나 평화 협정이 오랜 시간 동안 계속해서 지연되고 성과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 이 표현을 사용하여 협상만 반복하고 실제 성과는 없는 상황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 조직 내 의사결정 : 기업이나 정부 기관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않고 논의만 계속되는 상황을 묘사할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광일미구(曠日彌久)하게만 진행되고, 결정을 내릴 기미가 없다"는 식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 사회적 문제 해결의 지연 : 환경 문제나 사회적 이슈가 오랜 시간 동안 해결되지 않고, 논의만 계속되는 경우도 광일미구(曠日彌久)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후 변화 문제나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오랜 시간 동안 미루어질 때 이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광일미구(曠日彌久)조나라의 혜문왕이 연나라의 침공을 막기 위해 전단 장군을 초빙했지만, 그 결과 장기전으로 군사력만 소모된 상황에서 유래한 표현입니다. 이 사건은 두 나라의 군사력이 낭비되는 장기전을 묘사하며, 오늘날에는 시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거나 끝나지 않는 일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정치적, 사회적, 조직적 상황에서 오랜 시간 동안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표현하는 데 유용한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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