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머스크 손잡다, DOGE 부서 신설로 도지코인 폭등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가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약칭 DOGE)' 신설을

공식 발표하며, 도지코인(DOGE)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12일 CNBC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비벡 라마스와미 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이 부서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두 사람은 정부 관료제를 해체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줄이며, 지출 낭비를 없애는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백악관 및 예산관리국과 협력해 대규모 구조 개혁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부서는 독립선언 250주년인 2026년 7월 4일까지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목표로 개혁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협력 소식이 전해지자, 도지코인이 이번 대선의 최대 수혜 종목으로 부상했습니다. 도지코인은 전날 0.43달러까지 급등하며 하루 만에 50% 넘게 상승했고, 현재도 0.38달러 선에서 4%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한 달간 235% 폭등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2021년부터 자신을 '도지파더(Dogefather)'라고 칭하며 도지코인에 대한 지지를 보여왔는데,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를 적극 지원하며 도지코인의 급등세에 기여했습니다. 도지코인의 최근 거래량은 24시간 동안 88% 증가하며 403억 4000만 달러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비트코인의 30% 상승률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