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랠리, 연말 10만 달러 넘보나…암호화폐 시장 강세 지속

비트코인이 현재 8만9000달러에 근접하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7700억 달러를 돌파하며 2021년 11월의 최고치인 3조 달러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일간 거래량도 전일 대비 115% 급증하여 2275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트럼프 당선, 기업 실적 호조, 소비 심리 강화 등 여러 긍정적 요인 덕분입니다.

특히, '머클트리 캐피털'의 CIO 라이언 맥밀린은 선거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비트코인이 매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 미국 채굴 산업 보호, 암호화폐 우호적 정책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공화당이 상원 다수 의석을 차지하면서 암호화폐 친화적 법안 통과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리얼비전의 제이미 쿠츠 애널리스트는 암호화폐가 계절적 최적기에 있으며, 이번 반등이 1월까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그는 향후 9~12개월 동안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홍콩의 '케네틱' 벤처캐피털의 제한 추는 이번 상승이 중간 조정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중동·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부채 문제는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머클트리 캐피털의 맥밀린 CIO는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ETF 자금 유입과 FTX의 현금 재유입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리얼비전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채권시장 변동성과 달러 강세가 암호화폐 투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미국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신규 투자자 유입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촉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투자는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활기를 띠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