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시가총액 1,000억 달러 돌파… 비트코인·이더리움과 어깨 나란히

솔라나(Solana)가 시가총액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와 함께 상위 암호화폐 클럽에 합류

했습니다. 최근 솔라나의 가격은 전일 대비 8% 상승하며 2021년 11월 이후 최고가인 212.66달러에 도달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무려 34% 상승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승률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확정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도지코인과 시바이누는 각각 93%, 67.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솔라나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솔라나의 시가총액 1,000억 달러 돌파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요 암호화폐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합니다. 이에 더해 바이낸스의 BNB 코인도 최근 7일 동안 15% 상승하며 시가총액 917억 9,000만 달러를 기록, 상위 암호화폐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솔라나의 이번 반등은 과거 최고가였던 260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FTX 거래소와 알라메다 리서치의 붕괴로 한때 8달러까지 하락했던 상황에서 놀라운 회복세를 보인 것입니다. 탈중앙금융(DeFi)과 밈코인 거래 활성화가 주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고, 특히 최근 '펌프펀(Pump.fun)'이라는 밈코인 배포업체가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주목받았습니다.

암호화폐 분석가 밥 루카스는 솔라나가 34주간 안정세를 유지하며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 가장 강력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향후 14일 이내에 솔라나가 최고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매크로 인베스터(GMI)의 줄리앙 비텔은 솔라나가 185달러를 돌파한 것은 4분기 '바나나 존'에 진입한 신호라며, 폭발적인 상승을 예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솔라나가 이더리움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논쟁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현재 솔라나의 시가총액은 이더리움의 3분의 1 수준인 1,000억 달러로, 당장 이더리움을 추월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총 100억 건의 거래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네트워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솔라나 ETF 출시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과 더불어 암호화폐 규제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솔라나 ETF의 승인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