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최대 규모의 XRP 매각(4.7억개) 및 ETF 승인 기대감

리플(Ripple)이 7년 만에 최대 규모의 XRP 매각을 준비하고 있어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달 리플은 4억 7천만 XRP를 매각하기 위해 예약했으며, 이는 약 2억 4천만 달러에 해당합니다. 리플은 2017년부터 매월 10억 XRP를 해제하고 일부를 매각해왔지만, 이번 매각 규모는 기존의 두 배가 넘습니다. 이로 인해 XRP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6월에 있었던 최대 매각 이후 XRP 가격은 약 20% 하락한 사례가 있습니다.

현재 XRP는 0.5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올해 총 25억 7,600만 개가 매도되었습니다. 이번 매각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며, 리플의 공동 창립자 크리스 라센은 카말라 해리스 후보에게 1천만 달러 상당의 XRP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미국이 세계 기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리플은 지난해 SEC와의 소송에서 부분 승소를 거두었고, 이에 따라 XRP ETF의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XRP ETF 승인은 시간문제"라며 SEC의 승인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위스의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인 21Shares는 미국 SEC에 XRP ETF 출시를 위한 S-1 양식을 제출했습니다. 만약 승인을 받게 된다면, '21Shares Core XRP Trust'는 XRP의 가격을 추적하는 주식으로 거래될 예정입니다. 현재 XRP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일곱 번째로 큰 암호화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