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coin 님의 블로그
그 자랑스러운 5.18 명단 좀 봅시다. 본문
홍준표는 광주시장 면전에 대고 왜 5.18 명단을 공개 못 하냐며 지적하는데 ....
제가 광주 시장이라면 민주화 운동의 그 유공자들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현대사의 자랑스러운 5.18 민주화 운동입니다.
명단을 내가 공개를 하겠습니다. 공개를 해가지고 이렇게 자랑스러운 사람들이 역사에 있었다.
난 그걸 왜 공개 안하는지 이해가 안 돼요.
그게 무슨 죄 지은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얼마나 자랑스러운 역사예요?
그 유공자의 자녀들도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겠어요.
난 그 명단 공개하겠어요.
명단 공개는 그, 법으로 지금 제어받고 있습니다.
법으로 그것은 통제되고 있는 겁니다.
법을 개정하면 되죠.
물론 법을 개정하면 되....
아니 민주당이 지금 180석을 갖고 있는데
===========
5.18 유공자 명단 공개, 왜 꺼리는가? – 더불어민주당에 묻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광주시장을 향해 "왜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지 못하느냐"고 직설적으로 지적한 발언은 단지 하나의 정치적 수사로 넘길 수 없는 문제를 다시 꺼내 들게 만들었다.
5.18 민주화운동은 현대사의 자랑스러운 항쟁이자, 우리 헌정 질서를 지켜낸 시민들의 위대한 저항이다. 그 정신을 기리는 일은 특정 정파의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모두의 몫이다.
그런데 유독, 이 자랑스러운 민주화 운동의 유공자 명단은 아직까지도 철저히 비공개다.
왜 그런가?
무엇이 두려운가?
민주당은 스스로를 민주화의 적통이라 자임한다. 그런데 그 민주당이야말로 정작 5.18 유공자 명단 공개에 가장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현재 5.18 관련 유공자 명단은 ‘개인정보 보호’라는 명분 아래 비공개되고 있지만, 유공자 본인의 동의 또는 법 개정을 통해 공개할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문제는 의지의 부재다.
민주당은 그간 ‘가짜 유공자’ 논란이 제기될 때마다 "그런 일 없다", "명예 훼손이다"라고만 일축해왔다.
그러나 투명성은 의혹을 잠재우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정말 떳떳하다면, 정말 가짜가 없다면, 정말 모두가 자랑스러운 이름이라면, 왜 그 명단을 공개하지 못하는가?
180석 가까운 범여권 의석을 가지고서도, 악법이라 비판받는 법안은 숱하게 밀어붙이면서
정작 민주화의 정신을 기릴 수 있는 투명한 명단 공개 조치는 왜 외면하는가?
5.18 유공자들은 우리 역사 속의 ‘빛’이다.
그 자녀들, 그 후손들도 떳떳하게 그 이름을 알릴 수 있어야 한다.
그 이름을 숨겨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
민주화 정신을 기린다는 그들이
왜 민주화 운동의 유공자 명단 공개에는 침묵하는가?
그 침묵이 오히려 5.18의 이름에 먹칠이 되고 있는 건 아닌가?
https://www.youtube.com/shorts/hAn7j5qDOx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