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 주도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AI 산업의 새로운 기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취임 2기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발표한 초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Stargate)’에 대한 발표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5천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소프트웨어 거인 오라클, 일본의 최대 IT 기업 소프트뱅크가 합작하여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AI 인프라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미국 내 10곳에 데이터 센터 건설을 진행 중이며, 향후 10곳을 추가하여 총 20개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이 발표 이후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오라클(NYS:ORCL)은 전날 대비 7% 상승한 185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가 지분 90%를 보유한 ARM 홀딩스(NAS:ARM) 주가는 15% 이상 급등한 17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NAS:NVDA)와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주가는 각각 4%와 3%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AI 기술주 외에도 건설·건축자재 분야의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데이터센터 건설과 관련하여 글로벌 시멘트 제조업체인 CRH(NYS:CRH)와 하이델버그 머티리얼즈(Heidelberg Materials) 같은 건축자재 업체들이 주요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픈AI의 CEO 샘 알트만과 일론 머스크는 최근 X에서 충돌하였습니다. 머스크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약속한 50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의문을 제기하며 비판했지만, 알트만은 프로젝트의 첫 번째 데이터 센터가 이미 건설 중이라고 반박하며 머스크를 초대했습니다. 알트만은 이 프로젝트가 국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미국 전역에 첨단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5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조달될 예정입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xAI와 오픈AI 간의 경쟁에서 자원을 확보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xAI는 테네시에서 120억 달러를 투자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추진은 AI 기술 발전과 함께 관련 기업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