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원들, 중국 해킹 사건 재무부 조사 촉구... 사이버 보안 강화 필요성 제기

최근, 미국 공화당 소속의 주요 의원들이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킹 사건에 대해 재무부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12월 31일,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팀 스콧 상원의원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부위원장 프렌치 힐 하원의원은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1월 10일까지 의회 브리핑을 실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해킹 사건으로 접근된 정보의 세부 내용, 사건 발생 경위, 그리고 향후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철저히 보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의원들은 "이번 연방 정부의 정보 유출 사건은 매우 심각하다"며, 재무부가 세금 정보와 기업 실소유자 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철저히 보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중국 공산당과 연계된 해커가 재무부 시스템에 접근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향후 사이버 보안 강화 방안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재무부는 지난해 12월 2일, 중국 정부 지원을 받는 해커가 일부 직원의 업무용 컴퓨터를 해킹해 '비기밀' 문서에 접근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해킹 사건은 중국과 연계된 고급 지속 위협(APT) 공격으로 결론지어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한 책임을 부인하며, 미국의 비난을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 정부의 사이버 보안 시스템에 대한 신뢰 문제를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해킹 사건은 단순한 사이버 공격을 넘어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 관계를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1월 10일 예정된 브리핑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 방안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미국의 사이버 보안 정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