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크, 솔라나 기반 ETN VSOL에 스테이킹 기능 도입

반에크, 유럽 시장에서 솔라나 기반 ETN인 VSOL에 스테이킹 기능 도입

반에크(VanEck)는 10월 21일(현지시간) 유럽 시장에서 솔라나(Solana) 기반 상장지수채권(ET

N)인 VSOL에 스테이킹 기능을 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기능을 통해 투자자들은 일일 순자산가치(NAV)에 반영되는 스테이킹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매튜 시겔(Matthew Sigel)은 새로운 스테이킹 옵션을 통해 VSOL 투자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이 보상은 VSOL 토큰의 지분에 자동으로 포함되어 일일 종가에 반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총 스테이킹 보상의 75%를 수령하고, 나머지 25%는 VanEck의 스테이킹 수수료로 공제됩니다. 이 기능은 모든 VSOL 보유자에게 제공되며, 투자 시점과 관계없이 별도의 추가 조치 없이 자동 적용됩니다.
VSOL은 유럽 투자자를 위해 리히텐슈타인에서 설립된 암호화폐 ETN으로, 2021년 9월 독일의 도이체 보르세(Deutsche Börse)에 상장되었습니다. 10월 18일 기준, VSOL의 운용 자산(AUM)은 7380만 달러에 달하며, 주당 가격은 약 8.229유로(미화 8.93달러)입니다.
ETN은 발행회사의 신용으로 발행되는 상품으로, 무보증·무담보 사채와 동일한 신용위험을 가집니다. 이는 발행회사가 파산할 경우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비수탁 방식의 스테이킹
반에크는 이번 스테이킹 접근 방식이 완전히 비수탁(non-custodial)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ETN의 자산 관리인이 스테이킹된 자산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유지하며,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을 제거한다고 밝혔습니다. 시겔은 고객 자금이 제3자가 관리하는 검증 노드에 위임된다고 설명하며, ETN이 보유한 솔라나(SOL) 토큰이 스테이킹되고 자산은 콜드 스토리지에서 안전하게 보관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시겔은 향후 지토솔(jitoSOL)과 같은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LST)의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현재는 일일 환매를 위한 유동성을 보장하기 위해 내부의 리스크 모델에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반에크의 이러한 움직임은 투자자들에게 수동적 소득 기회를 제공하면서 자산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