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SEC 소송 종식 기대감 고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1월 다시 백악관에 입성할 경우, 암호화폐 시장, 특히 리플 랩스(Ripple Labs)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오랜 갈등에 중대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에서 주요 경합주에서 승리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트럼프는 취임 첫 날 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이는 리플과 SEC 간의 4년간 이어져 온 소송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지난해 뉴욕지방법원은 리플이 증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결했으나, SEC는 이에 불복해 항소를 진행 중입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직에 복귀한다면 새로운 SEC 위원장을 임명해 리플과의 법적 분쟁을 조기에 종식시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리플 랩스의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트럼프의 당선이 XRP의 재도약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SEC의 규제 개입이 줄어들면서 시장이 자연스러운 흐름을 회복할 조짐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겐슬러 위원장의 해임은 법적 도전 과제를 수반할 수 있지만, 새로운 리더십 하에 SEC가 규제 방침을 완화하면서 리플에 유리한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친화적인 입장은 비트코인 및 다른 주요 디지털 자산의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시장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의 정책 변화가 규제 완화와 더불어 암호화폐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