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한 420억 달러 조달 계획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MSTR)가 비트코인(BTC/USDT) 을 추가 매입하기 위해 420억 달러, 즉 약 57조 8천억 원을 조달

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회사의 시장 가치인 약 450억 달러에 거의 맞먹는 규모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창립자이자 비트코인 전도사인 마이클 세일러는 자본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향후 3년에 걸쳐 주식과 채권을 반반씩 발행해 42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며, 지난 30일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10억 달러 규모의 시가 발행을 신청했습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2000년 3월 닷컴 버블 정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지만, 3분기 동안 1억 1천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약 4억 3천3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0% 감소한 수치입니다.

회사는 2020년 이후로 약 25만 2천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매입 단가는 1개당 약 3만 9천 달러입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7만 달러를 웃돌며 사상 최고치인 약 7만 4천 달러에 근접했습니다.

3분기 말 기준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 자산 가치는 160억 달러로, 이는 회사 시장 가치의 약 3분의 1에 해당합니다. 이번 전략의 성공 여부는 비트코인 가격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