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링하우스, SEC 겐슬러의 압박이 암호화폐 정치 자금 지원 탄생에 영향 미쳤다고 주장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리플사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에 대해 언급하며, 그의 행동이 암호화폐 산업에 큰 정치적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습니다. 갈링하우스는 "겐슬러의 조치가 없었다면 '페어쉐이크'와 같은 정치적 자금 지원 조직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페어쉐이크는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정치인들에게 막대한 선거 자금을 지원하며, 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변화시키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갈링하우스는 이를 두고 "암호화폐 산업의 전쟁"이라고 표현하며, 암호화폐 기업들이 공동의 목적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갈링하우스는 2020년 12월 SEC가 리플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언급하며, 이 사건이 XRP 코인의 법적 지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습니다. SEC는 리플의 XRP 판매가 미등록 증권 판매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리플은 이를 방어하기 위해 1억 5천만 달러 이상의 법적 비용을 지출했습니다. 갈링하우스는 SEC의 압박이 리플과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이 정치적 행동위원회를 조직하게 만든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만약 SEC 위원장이 겐슬러가 아니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EC 대변인은 이에 반박하며, 암호화폐 산업이 법적 방어를 위해 지출한 금액이 투자자들이 잃은 돈에 비하면 미미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방송은 리플과 SEC 간의 갈등이 단순한 법적 분쟁을 넘어, 암호화폐 산업의 정치적 환경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갈링하우스의 발언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지키기 위해 정치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방송은 오늘 오후 7시(현지 시간) CBS에서 방영될 예정입니다.

내 견해: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규제가 기업의 혁신과 발전을 저해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갈링하우스가 지적한 것처럼, 정치적 자금 지원이 필요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된 것은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향후 규제 방향이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