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coin 님의 블로그
“XRP, 설계된 반등: 개미 청산부터 스테이블코인 패권까지 본문
1. “362배 청산” — 개미 털기 완결
최근 XRP 시장에서 롱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36,283%에 달하는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닌, 시장 내 일반 투자자(이른바 ‘개미’)들이 대거 청산당하며 포지션에서 강제로 이탈한 상황을 의미합니다. 결과적으로 기존에 누적되어 있던 이익 실현성 매도 물량, 즉 잠재적인 매도 압력이 대부분 제거되었으며, 이는 세력 입장에서는 가격 상승을 가로막던 부담이 사라졌다는 뜻이 됩니다. 실제로 과거 사례들을 살펴보면, 이와 같은 대규모 롱 청산 이후 XRP는 급격한 반등 흐름을 보인 바 있습니다.
2. 리플의 서클 인수 시나리오 — 스테이블코인 패권
현재 리플은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서클(Circle)의 인수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USDC는 테더(USDT)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으로, 시가총액은 약 84조 원에 달합니다. 리플은 약 40~50억 달러(한화 약 7조 원)의 인수 자금을 준비 중이며, 이 중 일부는 자사가 보유 중인 XRP를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리플은 현재 약 45억 개의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시가 기준으로 약 15조 원에 달합니다. 만약 이 중 일부가 서클 서클(Circle) 인수시 현금과 결합하여 인수 대금으로 사용된다면, 시장에 직접 매도되지 않고 유통량이 줄어드는 효과를 발생시키게 됩니다. 이는 공급 억제를 통해 가격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정치적 로비 및 규제환경 선점 — 리플의 “판 짜기”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최근 미국 상원의 주요 인물들과의 회동을 추진하였으나, 돌연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회동에는 '센 루미스'를 비롯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추진 중심 인사들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는 리플이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 입법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현재 미국 의회에서는 '제니어스 액트(GENESIS Act)'라는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본격적으로 논의 중이며, 이는 리플의 RLUSD 출시와 더불어 서클 인수 시나리오와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리플은 이를 통해 향후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룰셋 형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4. 리플의 궁극적 전략 : RLUSD + USDC = 글로벌 스테이블 헤게모니
리플은 최근 자사 스테이블코인인 RLUSD의 출시를 공식 발표한 데 이어, USDC의 발행사인 서클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행보는 단순히 각각의 제품을 확장하려는 수준이 아니라, XRP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디지털 통화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거대한 전략의 일부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는 XRP를 국제 송금 및 결제 인프라로, RLUSD 및 USDC를 디지털 유통 통화로 삼아, 미국 및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스테이블코인 패권을 장악하려는 전략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미국 내 규제 수용, 기관 투자자 채택, RWA(실물자산토큰화) 시장 진입 등과 맞물리며 XRP의 가치가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전략적 자산으로 재평가되는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단기 가격 전망 — “XRP $4 돌파론” 현실화 근거
현재 XRP 시장은 과거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 이후와 유사한 구조적 반등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청산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매도 압력 제거, 리플의 서클 인수 추진, RLUSD 출시, 제도화 흐름 선점 등 일련의 호재들이 한데 맞물리면서 단기적인 가격 반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요 온체인 분석가들과 트레이더들은 XRP의 단기 가격 목표로 $3.5~4.0 구간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 실현 가능성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망은 단기 트레이더뿐 아니라 중장기 보유자들에게도 주목할 만한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이 모든 건 우연이 아니라 “그림”입니다
XRP 시장에서의 대규모 롱 청산은 단순한 ‘패닉 셀’이 아닌, 전략적으로 설계된 구조 변화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개미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제거된 직후, 리플은 서클 인수설을 터뜨리고,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하며, 동시에 미국 의회의 입법 과정을 향한 로비 움직임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모든 흐름은 하나의 커다란 설계된 ‘그림(Big Picture)’일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은 개미를 털고, 규제는 선점하며, 공급은 억제하고, 호재는 증폭시키는 일련의 구조적 흐름이 XRP를 둘러싸고 전개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의 판단은 단순한 가격 예측을 넘어, 디지털 금융 질서 재편 과정 속 XRP의 전략적 위치를 바라보는 안목이 요구되는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